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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햇빛이 드리우는

청계산반디빅스맘어린이집

영아에게 어린이집은 집처럼 편안하고, 매일 가고 싶은 즐거운 곳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부모에게는 어떨까요? 친정 같고 옆집 친구네처럼 편안한 곳이면 좋겠지요. 이달에는 아이들도 즐겁고 부모도 매일 가고 싶은 곳, 청계산반디빅스맘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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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차영 원장

아이는 부모에게 감정조절, 즉 정서발달을 배웁니다. 부모가 우울하면 그 불안한 정서가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지지요. 어린이집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를 건강하게 보육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부모의 정서가 안정적이어야 합니다. 저 역시 아이를 키우는 동안 영유아 부모들이 흔히 겪는 육아우울증을 경험했습니다. 그렇기에 부모 심정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며, 육아동지가 되어 이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었지요. 청계산반디빅스맘어린이집은 전문가를 통한 부모교육 및 심리상담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만족하고 아이가 즐거운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동네에 있는 어린이집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원 사정을 나누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차영 원장은 구청의 지원을 받아, 주변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함께 '청계사랑' 커뮤니티를 만들었습니다. 작년에는 리더를 맡아 형 아우가 함께하는 우애자랑 생태체험을 진행하며, 친환경 식물 키우기, 천연염색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했지요. 올해는 교사들이 월 2회씩 모여 교사연수, 생태교육 및 각종 놀이 아이디어를 공유합니다. 아이들은 산책길에 만나는 다른 원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학기 초에는 줌을 통해 서로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차 원장은 '아이들에게는 초등학교에 올라가면 다 만나게 될 친구'라며, 원 구분 없이 이웃사촌과 왕래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다른 어린이집 친구들과 줌으로 만나요 산책길에 만난 이웃 어린이집 친구들과 인사를 나눠요

함께 텃밭활동을 했어요 우리가 만든 비료와 직접 키운 당근을 선물해주었어요

청계산반디빅스맘어린이집은 높은 천장과 햇빛이 가득 드리우는 반투명한 외벽이 특징입니다. 볕이 강한 오후에는 주변 나무들의 그림자가 비추는데, 그야말로 멋진 자연 경관이 펼쳐지지요. 모든 교실에는 벽이 없습니다. 답답하지 않게 탁 트인 공간은 아이들에게 주변 사물, 다른 친구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사회적 자극을 주지요. 넓고 환하게, 탁 트인 공간에서 생각주머니가 더 확장될 수 있다는 차영 원장의 교육철학이 담겨있습니다.

Interview 전수정 어머니(다람쥐반 김규빈, 도토리반 김수빈)

청계산반디빅스맘어린이집은 서초구에서도 인정한 '모범어린이집'입니다. 게다가 빅스맘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어린이집이기에 믿음이 갔고, 기대도 더 컸지요. 원에서는 놀이학교 버금가는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페스티벌, 테마데이, 오감놀이 등 영아가 좋아할만한 놀이가 많아서 저희 아이들은 '선생님 좋아!' '어린이집 갈래!'라고 할 만큼 즐겁게 원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특히 원 내부가 개방형구조인데, 시야가 좁은 영아들이 답답함을 느끼지 않고 자유롭게 탐색하고 다른 연령과도 자연스레 어울리며 지낼 수 있는 환경이어서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진정성이 느껴지는 원장님, 마음 따듯한 선생님들과 함께 씩씩하게 자라갈 규빈, 수빈이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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